AIAG-VDA 7단계: 구조·기능·고장·리스크 분석 흐름
AIAG-VDA FMEA 1판의 7단계 접근법은 계획 및 준비 → 구조분석 → 기능분석 → 고장분석 → 리스크분석 → 최적화 → 결과문서화 순서로 진행하는 분석 절차다. 핵심은 각 단계의 산출물이 다음 단계의 입력이 된다는 점이다. 기능분석 없이 고장형태를 적으면 "무엇이 안 된 것인지" 기준이 없어지고, 고장분석 없이 SOD를 매기면 평가 대상이 불분명해진다. 7단계는 문서 7종을 만들라는 뜻이 아니라, 건너뛰면 뒤가 무너지는 순서라는 뜻이다.
단계별 산출물
| 단계 | 이름 | 입력 | 산출물 |
|---|---|---|---|
| 1 | 계획 및 준비 | 프로젝트 정보, 고객 요구 | 분석 범위, 5T 정의, 팀 구성 |
| 2 | 구조분석 | 공정흐름도(PFD), 도면 | 구조트리(ST) 3계층 |
| 3 | 기능분석 | 구조트리, 요구사양 | 계층별 기능·요구사항 |
| 4 | 고장분석 | 기능 | 고장사슬 FE-FM-FC |
| 5 | 리스크분석 | 고장사슬 | PC·DC, SOD, 조치우선순위(AP) |
| 6 | 최적화 | AP | 개선조치, 담당·기한, 재평가 |
| 7 | 결과문서화 | 전 단계 | 보고서, 관리계획서(CP) 연계 |
1단계 — 5T로 범위를 못 박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단계를 생략하면 분석 범위가 회의 중에 계속 바뀐다.
5T는 다음 다섯 가지를 사전에 합의하는 것이다.
- 의도(InTent) — 왜 이 FMEA를 하는가
- 시기(Timing) — 언제까지 끝내야 하는가
- 팀(Team) — 누가 참여하는가
- 과업(Task) — 어느 단계까지 이번에 하는가
- 도구(Tool) — 어떤 양식·시스템으로 작성하는가
특히 팀이 중요하다. FMEA는 설계·생산기술·품질·보전이 함께 봐야 원인이 제대로 나온다. 품질부서 한 사람이 혼자 작성한 FMEA는 심사에서 "다기능팀 활동 증거 없음"으로 지적되는 대표적 사례다.
2~3단계 — 구조와 기능
구조분석은 분석 대상을 3계층으로 나누는 작업이고, 기능분석은 각 계층에 "이것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붙이는 작업이다.
기능은 측정 가능한 표현으로 쓴다.
- 나쁜 예: "압입을 잘 한다"
- 좋은 예: "베어링을 하우징에 압입력 12±2kN으로 삽입해 압입 깊이 8.0±0.2mm를 확보한다"
좋은 예처럼 쓰면 고장형태가 자동으로 도출된다 — 압입력 미달, 압입 깊이 부족, 압입 깊이 초과. 기능을 제대로 쓰면 고장분석의 절반이 끝난다.
4단계 — 고장사슬
기능이 달성되지 않은 상태를 계층별로 적는다.
- 상위 계층의 기능 미달 → 고장영향(FE)
- 초점요소의 기능 미달 → 고장형태(FM)
- 하위 작업요소의 기능 미달 → 고장원인(FC)
관계는 N:1:N이다. 하나의 고장형태에 여러 영향과 여러 원인이 붙는다. 이 관계를 표현하지 못하는 도구로 작업하면 같은 내용을 여러 행에 복사하게 되고, 수정할 때 일부만 고쳐 문서 안에서 표현이 갈라진다.
5단계 — 리스크분석
고장원인마다 예방관리(PC) 와 검출관리(DC) 를 적고, 심각도·발생도·검출도를 평가해 AP를 판정한다. 여기서 지켜야 할 원칙은 하나다.
예방관리는 발생도에, 검출관리는 검출도에 대응한다. 한 칸에 섞어 적으면 두 값의 근거가 사라진다.
6~7단계 — 최적화와 문서화
개선조치에는 담당자와 기한이 필수다. 조치 완료 후에는 SOD를 재평가해 AP가 실제로 내려갔는지 확인한다. 조치를 적어 두고 재평가를 하지 않은 문서는 "조치 유효성 검증 미흡"으로 지적된다.
7단계는 경영진 보고와 함께, 확정된 관리방법을 관리계획서(CP)로 옮기는 작업이다. FMEA가 문서 캐비닛에서 끝나지 않고 현장 관리로 연결되는 지점이 여기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7단계를 순서대로만 해야 하나요?
반복(iteration)은 정상입니다. 5단계에서 원인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4단계로 돌아갑니다. 다만 앞 단계를 건너뛴 채 뒤로 가는 것은 안 됩니다.
Q2. 각 단계마다 별도 문서를 만들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하나의 FMEA 문서 안에서 각 단계의 결과가 확인되면 됩니다. 다만 구조와 기능이 문서에 나타나지 않으면 그 단계를 수행한 증거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Q3. 5T는 어디에 기록하나요?
FMEA 표지나 프로젝트 계획서에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형식보다 합의 사실이 남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기능을 정성적으로만 써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권장되지 않습니다. 수치가 없으면 고장형태가 모호해지고, 검출관리의 적정성도 판단할 수 없습니다.
Q5. 7단계를 다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나요?
처음 작성할 때는 오래 걸립니다. 다만 구조트리와 기능이 한 번 정리되면 유사 공정에서 재사용할 수 있어, 두 번째 프로젝트부터 작성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Smart FMEA는 7단계를 화면 순서 그대로 구현해, 앞 단계를 채우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도록 흐름을 잡았습니다. 구조·기능·고장이 하나의 데이터로 연결되어 있어 단계를 오가며 수정해도 문서 안의 표현이 어긋나지 않고, 확정된 관리방법은 관리계획서로 바로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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